삼성카드 포인트도 현금으로 전환해 쓴다

by노희준 기자
2016.10.07 13:18:5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년부터 삼성카드 포인트도 다른 카드사 포인트처럼 현금으로 바꿔 쓸 수 있게 된다. 삼성카드 홍보실 관계자는 7일 “내년부터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지정한 계좌에서 받아 ATM에서 현금으로 찾아 쓸 수 있게 된다.

이는 정부의 소비여력 확대 정책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전날 침체된 내수 살리기를 위해 소비여력 확대 차원에서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방법 개선책 등을 내놨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주요 카드사 전반으로 확대하고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을 완화한다는 방안이다.



현재 8개 카드사 가운데 현대카와 삼성카드 외 나머지 6개 카드사는 고객이 원할 경우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주고 있다. 다만, 현대카드는 포인트를 현금전환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가맹점과 포인트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가 달라 현금으로 전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