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4.11.13 11:00: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셋값 오름 폭이 커지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7% 올랐다. 20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률은 전주와 같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5%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반면 지방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높은 0.08% 올라 수도권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 대구·경북(0.18%), 충북(0.17%), 울산·경남·충남(0.09%), 제주·경기(0.07%)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은 0.02% 오르며 1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강 이북지역(0.05%)의 오름 폭이 커진 반면 이남지역은 보합(0%)을 기록했다. 21주 만에 집값 상승 행진이 멈춘 것이다. 관악·금천구(-0.05%), 영등포구(-0.03%), 강서구(-0.02%) 등이 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를 잊은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2% 상승하면서 27주 연속 오름세를 탔다. 상승 폭도 한 주 전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수도권은 0.15%, 지방은 0.09% 상승했다. 두 권역 모두 상승률이 0.02~0.03%포인트 커졌다. 시·도별로 충북·경기(0.2%), 대구(0.19%), 인천(0.18%), 경북(0.12%), 충남·울산(0.10%), 제주(0.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한강 이남지역(0.07%)의 오름 폭이 커진 가운데 이북지역(0.08%)은 전주보다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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