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女 절반 "10시~3시가 좋다"..이유는?

by우원애 기자
2014.05.22 14:34:0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기혼 여성 10명 중 5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를 경제활동을 위한 최고의 ‘황금타임’으로 꼽았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5세 이상 여성구직자 1760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일자리 황금시간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43%가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의 5시간을 최적의 근무시간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1시간 앞선 ’9시부터 2시까지‘는 22.8%로 2위를 차지해 대체로 보통 직장인보다 약간 늦거나 비슷한 시간대에 출근해 오후 일찍 끝나는 근무형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정오~오후 5시‘(13.6%)가 뒤를 이었으며, 저녁타임인 ’오후 4시~저녁 9시‘가 좋다는 응답도 8.7%나 됐다. 이어 ’오전 7시~정오‘(6.2%), ’오후 2시~저녁 7시‘(5.7%) 순이었다.



특히 기혼여성의 경우 절반에 육박하는 49.8%가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를 최고의 근무시간대로 꼽으며 미혼여성(33.8%)보다 1.5배 더 많은 선호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성구직자들이 이 시간대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가사, 육아 등을 하고 남는 시간대라서‘가 40.7%의 높은 비율로 1위를 차지해, 가족들의 출근, 등교가 마무리된 후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여유시간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18%), ’가장 일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시간대라서‘(1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