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과학기술부 초대장관에 구글 前임원 지명
by염지현 기자
2014.02.26 14:14:03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대만에서 과학기술부라는 정부 부처를 신설하고 전 구글 고위 임원을 초대 장관으로 지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구글의 전 엔지니어이자 임원이었던 창 싼청이 경제 기술을 강화하고 혁신을 이끌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신설된 부처는 관련 학문 연구 등을 지원하고, 산업 부문에서도 혁신 기술 등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장이화 대만 행정원장(총리)는 “창 지명자는 아시아에서 제일 큰 구글 데이터 센터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를 경쟁력있게 이끌어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코넬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딴 창 지명자는 대만 엔지니어링 국립센터에서 관련 학문을 강의한 바 있다.
대만의 다국적 컴퓨터 기술 및 전자 기업인 에이서에서 부사장으로 있었으며, 이후 구글 데이터 센터로 옮겨 하드웨어 발전 부문을 담당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