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두산중공업에 신한울 원전 40억원 규모 공급계약

by오희나 기자
2013.10.08 14:21:1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진(105840)은 8일 두산중공업과 신한울(신울진) 1, 2호기에 4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기존 공급하던 가동원전의 교체물량에 더해 향후 신규 건설되는 원전 분과 신규원전에 공급된 제품의 교체분까지 추가로 납품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급계약의 제품은 원자로 내 제어봉의 위치를 감지하는 RSPT라는 계측기로 향후 RSPT 제품 외 다양한 원자로 핵심계측기 공급계약이 남아있다.



우진이 공급할 제품의 규모는 BOP를 포함해 신규 원전 한 호기당 약 150억원이며 따라서 신한울 1, 2호기의 경우 총 공급규모는 약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진 관계자는 “이제껏 신규원전에 대해서는 외산 제품이 공급됐고 우진이 가동원전의 교체물량에 한해 국산화 제품을 공급해왔다”며 “이번 두산중공업과의 공급계약에 따른 신한울 1, 2 호기의 제품 공급은 신규원전 납품에 첫발을 내딛는 아주 큰 의미있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부터 산업용 계측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우진은 현재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플랜트,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측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