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러너' 위메이드, 하반기 '미드코어' 시장에 도전한다

by이유미 기자
2013.07.29 15:13:16

16일 소셜기능과 RPG를 접목한 ''히어로스퀘어'' 출시
''달을삼킨늑대'', ''아틀란스토리'' 등 하반기 다양한 라인업 준비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캐주얼게임으로 모바일게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가 미드코어(Mid-Core) 시장 선점에 나섰다. 자사의 개발 노하우를 집중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드코어는 대중성이 강화된 캐주얼게임과 게임성이 강한 하드코어의 중간단계의 게임을 말한다.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단계에는 시장을 키우기 위해 누구나 5분내에 쉽게 한판을 즐길 수 있는 ‘윈드러너’, ‘캔디팡’ 등의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카카오톡 게임의 영향도 있었다.

모바일게임시장이 어느정도 성장한 상황에서 위메이드는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확대에 나서야할 시기가 왔다는 판단을 하고 미드코어 게임 전략을 선택했다. 온라인게임처럼 캐릭터를 키우거나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장르도 다수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6일 소셜기능과 RPG장르를 접목한 ‘히어로스퀘어’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만의 부유섬을 꾸미고 귀엽고 개성있는 영웅을 성장시키면서 전투를 즐기는 내용이다.



최근 위메이드는 중국 최대게임사 텐센트게임즈와 중국 진출 계약을 체결한 기대작 액션 RPG ‘달을삼킨늑대’를 비롯해 대서사 영웅 RPG ‘아틀란스토리’, 모바일 AOS 장르게임 ‘히어로스리그’ 등 풍부한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선보였다.

달을삼킨늑대는 독특한 그래픽과 화끈한 타격함을 자랑하는 횡스크롤 액션 동시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2종의 캐릭터인 ‘광전사’와 ‘스팀 슈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적을 사냥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100여명의 영웅이 펼치는 모험담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통 RPG 아틀란스토리는 방대한 콘텐츠와 소셜기능을 결합한 게임으로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영웅과 용병의 진형을 자유롭게 배치하는 전략 전투, 영웅의 장비 제조와 강화, 영웅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정령시스템, 다른 이용자와 실력을 겨루는 이용자간 대결(PVP) 경기장 콜로세움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췄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히어로스퀘어를 시작으로 오랜기간 다듬어온 위메이드표 모바일게임들이 이번 하반기 모바일게임 미드코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