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만에 상승..'돌아온 외국인'

by하지나 기자
2013.01.29 15:21:0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만에 상승했다. 그동안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0.23%) 오른 505.35로 강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전일대비 0.33% 오른 505.85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나흘 만에 매수 우위를 돌아선 외국인이 시종일관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147억원, 개인은 113억원 순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은 216억원을 팔아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운송, 제약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중국 춘절을 앞두고 화장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한류 열풍 등으로 중국 관광객의 주요 구입 품목이 화장품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코리아나(027050)는 전일대비 5%넘게 상승했고, 바이오랜드(052260)도 강세로 마감했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의 CT전문업체인 뉴로로지카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헬스케어관련주도 상승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와 인성정보(033230)는 2~3%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3.02% 상승한 2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켐텍(003670) 골프존(121440) 등도 상승했다. 반면 CJ E&M(130960)과 씨젠(096530)은 3% 넘게 하락했고, CJ(001040) 오쇼핑 GS홈쇼핑(028150)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새내기주 포티스(141020)는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공모가(3900원) 대비 46.15% 오른 5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편 G러닝(032800)과 마이스코(088700)는 경영권 매각 중단 소식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G러닝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1070원에, 마이스코는 9.40% 하락한 76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5017만주, 거래대금은 1조6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448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