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올 설에는 `100조 주세요~` 뭣이라?
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2.01.17 16:52:15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이번 설에는 세뱃돈으로 얼마를 줘야 할까? 최근 온라인 마켓에서는 `짐바브웨 100조 달러` `황금흑룡지폐` 등 다양한 `이색 지폐`가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 짐바브웨 100조 달러 |
|
17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이색 지폐의 매출이 전월대비 2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200% 가까이 오른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 불황과 5만원권 지폐 발행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1만원 짜리를 주자니 적은 것 같고, 5만원은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에 이색 지폐를 끼워 의미를 함께 담아 전하려는 트렌드가 반영된 같다"고 분석했다.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인플레이션(inflation), 디노미네이션(Denomination) 등 경제 공부가 된다는 것. 세계 각국의 여러 지폐는 넓은 세상을 알려주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해석이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한 이 지폐는 `0`이 무려 14개나 붙었다. 2009년 당시, `리디노메이션(Redenomation, 화폐 액면단위 변경)`으로 인해 발행 17일 만에 사라진 화폐다. 그러나 `100조`라는 어마어마한 단위로 화폐 수집가들 사이에는 큰 부를 불러온다는 행운의 속설이 돌고 있다.
최근에는 공현주 등 인기 연예인들이 선물로 받았다며 이 지폐를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 등에 노출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 황금흑룡 지폐 |
|
`황금흑룡 지폐`는 흑룡의 해를 맞아 새해 용의 기운을 담아 전할 수 있어 직장인 사이 선물로 인기가 높다. `승천하는 흑룡` `흑룡의 여의주` `흑룡과 청룡` 등을 주제로 그려진 이 지폐는 조중일 화가의 작품이다.
애초에 이색지폐 열풍을 주도한 상품은 `행운의 2달러 지폐`다. 1960년 미국의 유명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는 영화 `상류사회`에 같이 출연했던 프랭크 시나트라로부터 2달러짜리 지폐를 선물 받은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 왕비가 되자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