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10.12.09 14:45:24
항암제 개발 사업 100억-영유아 가구에 보육료 지급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내년도 복지부 예산이 33조5694억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보건복지분야 새해 예산이 전년 대비 8.2% 늘어난 33조569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 예산은 보건(의료) 부문에 7조2701억원(전년 대비 2.6%↑)이, 기초생활보장과 장애인 지원, 보육, 노인 등 사회복지 부문에 26조2993억원(전년 대비 9.9%↑)이 각각 배정됐다.
보건의료분야에는 항암 신약 개발 등 유망산업 육성에 예산이 집중됐다. 복지부와 교과부, 지경부 등이 참여하는 `유망 항암신약개발 및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에 10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유망 항암 후보물질 발굴과 전 임상 및 임상 단계 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신약 개발 R&D 50억원과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추진 50억원 등이 책정됐다.
복지분야에서는 일과 복지를 연계한 탈빈곤 정책추진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를 올해보다 3만2000개가 늘어난 35만6000개로 확대하는 데 예산이 투입된다. 또, 전체 0~4세 영유아 보육 가구(월 가구 소득 450만원 이하)에 보육료를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복지부는 서민보호와 미래대비를 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