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3선 1만 계약 순매도

by유준하 기자
2025.03.27 09:34:49

외인, 3년 국채선물 1만 계약 순매도
미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1.1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장 초부터 1만계약 넘게 팔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7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보합인 118.4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틱 내린 148.92를 기록 중이나 2계약 체결에 그쳤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간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 관세 정책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통화정책을 장기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경제 주체의 경기 전망이 비관적으로 변화한 것과 관련해선 불안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진행한 700억달러 규모 5년물 국채 입찰에선 발행 수익률이 4.100%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지난달 242% 대비 다소 내린 233%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2.4%서 31.2%로 소폭 하향됐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오른 2.629%, 5년물 금리는 0.5bp 오른 2.720%,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2.851%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2.615%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