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소아용 유플라이마 美 출시...‘24조 시장 공략’

by유진희 기자
2024.03.28 10:58:31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


유플라이마 20mg은 지난해 미국에 선보인 40mg 및 올 1월 출시한 8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품이다. 20mg 가격은 유플라이마의 제품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용량제형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20mg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로써 미국에서 신규 환자, 적응증별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 소아 환자 등 다양한 케이스별 맞춤형 유플라이마 투약이 가능해졌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2022년 기준 약 212억 3700만 달러(약 27조 6081억원 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87% 이상인 약 186억 1900만 달러(약 24조 2047억원)를 차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제품으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편리한 자가 투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3가지 용량제형 보유로 환자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져 유플라이마에 대한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