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견학 30일부터 재개…“하루 1번, 하루 20명 한정”
by정다슬 기자
2021.11.18 11:10:06
사전예약자부터 견학 기회 부여
22일 오전 10시부터 견학예약 신청 가능
| 5월 6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의 판문점 포토월[사진=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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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오는 30일 재개된다. 단, 방역상황을 고려해 하루 1번, 견학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18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계기로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견학은 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주4회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견학은 지난 7월 견학이 예정됐으나 중단으로 견학을 하지 못한 분들부터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새롭게 견학을 희망하는 이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견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견학을 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완료하거나 PCR검사 음성확인서(방문일 기준 3일 이내)를 지참해야 한다. 견학지원센터는 견학 당일 발열을 포함한 사전조치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견학 동선 내 안전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019년 5월 판문점 견학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는 하루 4차례, 80명이 견학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20명 정도로 많이 줄었다”며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견학인원을 확대하는 쪽으로 유엔사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판문점 견학 재개 과정에서 과거 유엔사가 재개 사실을 트위터 등을 통해 먼저 공개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