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ESG 경영실천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박차

by함지현 기자
2021.11.15 11:49:45

‘신 경영전략 및 조직문화 브랜드 선포식’ 개최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지역투자 촉진 등 12대 과제 구성
''레고, 키콕스'' 조직문화 브랜드도 만들어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은 15일 대구 본사와 지역본부가 화상으로 함께 모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新(신) 경영전략과 조직문화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의지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공에 따르면 최근 기업 경영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를 경영 핵심가치로 경영전략체계를 개편해 이를 중장기 경영전략에 반영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전직원들이 참여·수립한 새로운 조직문화 브랜드를 선포했다.

새로운 경영전략체계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지역투자 촉진과 지역일자리 창출,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구축 등 12개 전략과제로 구성했다. ‘지속가능(E)’,‘상생협력(S)’,‘청렴신뢰(G)’를 핵심가치로 △산업단지 혁신성장 △기업 및 지역성장 △국민신뢰 구축의 3대 비전을 구현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공단은 변화의 첫걸음은 내부 혁신에서 시작된다는 CEO 의지를 반영해 공단 전직원 대상 인터뷰를 토대로 ‘레고, 키콕스(Let’s Go, KICOX)’라는 조직문화 브랜드를 만들어 이를 조속히 조직에 내재화하기로 했다.



‘레고, 키콕스’는 LEGO(덴마크어)의 어원에서 착안해 직원이 주도해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경영 핵심가치(ESG)와 연계한 ‘존중(L), 공정(E), 신뢰(T), 사회가치(S), 성장(G), 기회(O)’를 8대 브랜드 가치로 설정했다.

이 날 선포식 행사에서는 전 지역의 임원, 간부와 MZ(밀레니얼+Z)세대를 포함한 직원들이 함께 변화를 위한 각자의 행동약속을 발표하면서 브랜드 가치 실천을 위한 다짐을 되새겼다.

산단공은 올해 전 직원 인터뷰, 워크숍을 통해 조직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리더십, 윤리청렴, 조직문화 등 6개 핵심 개선분야를 선정했었다. 또 웹드라마, MZ세대 중심의 주니어보드 등 직원들의 참여와 소통에 기반한 전사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힘쓰고 있다.

김정환 이사장은“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과 입주기업 ESG 지원을 추진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ESG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