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BTS·블핑·기생충, 세계 매료..소프트파워 선도국 도약”(상보)

by김영환 기자
2021.01.11 10:22:33

文대통령, 신년사 통해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선도국 도약 다짐
"문화강국의 위상 확실하게 다져나가겠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문화예술 및 스포츠 전반의 역량을 평가하면서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 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다”라며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다”라며 “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도 강조했다.



스포스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라며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 즐기는 시대”라며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