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창립 25주년 기념식…"글로벌 강소기업 거듭난다"

by이명철 기자
2015.10.27 12:37:03

네패스 25주년 창립 기념행사에 참여한 회사 임직원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네패스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선도기업인 네패스(033640)는 지난 23일 오창2공장 아트리움에서 창립 2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블라디미르마조프 러시아 모르도비아 공화국 경제부장관과 안드레노톰 솔베이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VIP 축사와 장학금 전달식, 장기근속·특별상 포상과 이병구 대표의 창립기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등장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볼코프 모르도비아 대통령은 축하 서신을 통해 “모르도비아 공화국에서는 네패스가 지닌 뛰어난 에너지 기술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최초의 발광다이오드(LED) 공급회사인 네페스RUS를 설립·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모르도비아와의 협업이 확대돼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푸티엔 중국 화이안시 시장도 축하 서신을 보내 “화이안시는 네패스와 WLP 합작사인 장쑤네패스를 설립한 파트너로 꾸준한 협조와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큰 협력을 통해 상호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구 대표는 “지난 25년간 시행착오의 값비싼 경험을 교훈 삼아 도전을 거듭한 결과 오늘날 중견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며 “사업분야별로 글로벌 리딩 그룹의 일원이 돼 진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패스는 1990년 설립 후 국내 정보기술(IT) 부품소재 분야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재료들을 국산화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000년부터 첨단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 진출해 대표 WLP 솔루션 공급 업체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