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요요마 티칭 클래스'
by정태선 기자
2014.10.28 12:08:25
조현상 부사장 "취약계층, 다양한 문화 누릴 환경 제공"
| 효성이 28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80여명의 장애아동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요요마(푸른색 셔츠를 입고 첼로를 들고 있는 사람)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의 직접 연주 지도를 받는 티칭클래스를 개최했다. 효성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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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80여 명의 장애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고, 실크로드 앙상블의 공연도 관람하는 티칭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인 효성이 컬처 시리즈의 하나로 지난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여는 음악교실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차세대 연주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은 직접 연주법을 지도하는 등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일일 멘토로 나섰다.
요요마의 티칭 클래스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과 조 부사장의 아내이자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인 비올리스트 김유영씨가 요요마와 오랜 시간 교류해 온 개인적인 인연에서 시작됐다.
특히 효성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조 부사장은 지난 2010년 이후 특별한 한국공연이 될 수 있도록 티칭클래스를 제안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기획한 조현상 부사장은 “컬처 시리즈를 통해 취약계층 등 양질의 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손쉽게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지난 1998년 설립했으며, 동서양이 음악으로 소통해 문화를 잇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세계 20여 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구성한 세계 최정상의 실내악 그룹으로, 클래식, 민속음악, 팝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해 동서 교류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