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3.06.11 15:24:11
기관·개인 순매수, 강세 이끌어
철도·수처리 관련株 강세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결국 상승반전했다. 특히 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태국의 물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수처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6%) 오른 547.87을 기록했다. 지수는 0.45포인트 오른 547.45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3527만주, 거래대금은 2조36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8억원, 1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3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76%) 음식료·담배(2.20%) 의료·정밀기기(2.17%) 통신방송서비스(1.87%) IT부품(1.50%) 등이 상승한 반면, 건설(-1.67%) 종이·목재(-1.51%) 디지털콘텐츠(-1.2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4.74% 하락한 가운데 위메이드(112040) 씨젠(096530) 성광벤드(014620)도 1% 넘게 빠졌다.그러나 GS홈쇼핑(028150)은 유통채널 중 가장 양호한 업황과 실적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5% 넘게 상승했다.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차바이오앤(085660)도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토부가 철도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인 대호에이엘(069460)과 리노스(039980)가 상승마감했다. 또 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태국 정부로부터 초대형 물사업 프로젝트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수처리관련주가 이틀째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젬백스(082270)가 췌장암 백신 연구 과정에서 규명한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유럽에 특허 출원했다는 소식에 닷새 만에 하한가에서 탈출,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한 480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