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8.11.03 19:00:53
5월 제284회 1등 1명 오리무중…2·7·15·24·30·45
11월10일까지 당첨자 나타나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지급시한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아 31억원의 당첨금이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는 지난 5월10일 제284회차 1등 3명중 1명이 당첨금 31억원을 수령하지 않아 오는 10일 월요일까지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고 3일 밝혔다.
나눔로또는 또 같은 회차 2등 당첨자 2명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눔로또는 "당첨금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1등과 2등 미수령 당첨점·발행일을 공개하고 포스터와 현수막,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며 "당첨자는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에서 당첨금을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284회차 1등 번호는 `2·7·15·24·30·45`이다. 2등 번호는 1등 당첨숫자 6개중 5개와 보너스숫자 `28`이 합쳐진 숫자다.
1등 미수령 당첨점은 부천시 소재 `대박나라 배팅숍` 판매점이며 복권 발행일은 5월8일이다. 2등 당첨점 2곳은 대전 유성구 소재 `대한민국마트`와 경기 용인소재 `유방 매표소`로 두 복권 모두 5월10일 발행됐다.
284회차 당첨금 미수령은 총 39억원으로 1등 1명 31억원, 2등 2명 2억2000만원, 3등 120명 3200만원, 4등 2190명 1억3000만원, 5등 8만4465명 4억2000만원 등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르면 로또 당첨금은 지급기한인 6개월내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귀속된 금액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및 임대주택사업 등에 사용된다.
한편 지난 1월26일 제269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명도 6개월의 지급기한내에 당첨금 19억을 찾아가지 않았다. 2002년 12월 로또복권 시작이후 현재까지 1등 당첨금을 안찾아간 사례는 16명으로 미수령 총액은 408억원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