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2차전지 강세…테슬라 급등·IRA 최종안 영향

by이용성 기자
2024.10.25 09:25:2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최종안이 나온데다 호실적을 발표한 테슬라가 간밤 급등한 영향이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4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0.31%,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08% 강보합세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0%, 에코프로(086520)는 2.18% 오름세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24일(현지시간) 급등한 것과 더해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테슬라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 24일(현지시간) 21.92% 급등했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이 0.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8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도 2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5000만 달러 대비 17.3% 상승했다.



이에 더해 같은날 미국 재무부는 IRA 내 첨단제조 생산세액 공제 최종 가이던스를 설명했다. 세액공제 조항은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적용되며 대상 품목으로는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광물 등이 있다.

또한, 배터리 소재(전극 활물질) 및 핵심광물의 경우 이번 발표된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혜택이 중복되지 않는 한,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비용 등이 생산비용에 포함된다. 이에 시장은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