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통계청장 "속보성 경제지표,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2024국감]

by권효중 기자
2024.10.18 11:15:06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경기 변동 빠르게, 소비동향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신혼부부 등 통계도 개선…대국민 통계서비스 강화"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형일 통계청장이 18일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속보성 경제지표,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이 18일 오전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조달청·통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청장은 이날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정부의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통계를 적기에 생산,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은 경기 변동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속보성 경제지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기존 경기종합지수가 다음달 말에 공표되는 것을 앞당겨, 다음달 초에 ‘속보성 경제지표’를 내고, 여기에 경기종합지수를 더해 경기 변동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존 재화 소비 동향만 확인할 수 있는 소매판매지수 등 소비지표에 더해 서비스 소비까지 확장한 포괄 소비지표 개발도 진행중이다. 재화와 서비스를 포괄해 소비동향을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청장은 “초저출생에 대응해 저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저출생 지표를 구축하고, 신혼부부 관련 통계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통계 챗봇 원포털 구축사업’ 등을 통해 대국민 통계 서비스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엿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