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수 인력을 국내 스타트업에…중기부, 운영사 모집
by김경은 기자
2024.01.22 12:00:00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 운영사 모집
SW 실무교육 및 스타트업 취업매칭 지원
국내 스타트업의 구인난 해소·글로벌화 목적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베트남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국내 및 현지 스타트업에 취업을 지원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구인난 해소 및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력을 유입한다는 취지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에 참여할 운영사를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은 베트남 등 해외의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실무교육을 진행해 국내 및 현지 진출 스타트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SW 인력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에 인력을 공급하고 해외 청년과 국제적 교류를 통한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서류평가·발표평가의 과정을 거쳐 1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1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운영사는 200명 규모의 베트남 현지 대학생 등을 모집해 스타트업의 인력 수요에 맞게 5개월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 국내 및 현지 진출 스타트업 등으로 취업 매칭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현지의 대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운영사의 SW 교육·취업 매칭 역량과 함께 베트남 현지 인프라·네트워크 보유 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운영사 모집을 시작으로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의 우수 인력을 발굴하고 국내 스타트업 등으로 유입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