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시코리아, 폴리사인과 손 잡았다…가상자산 수탁업 진출

by이정훈 기자
2022.04.29 11:31:59

조인트벤처 설립…폴리사인이 수탁서비스 SW 개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기반 인수합병(M&A) 플랫폼 개발기업인 지비시코리아가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업체인 폴리사인(PolySign)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8일 삼성동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폴리사인 잭 맥도널드 CEO(왼쪽)와 지비시코리아 이종성 회장(오른쪽)이 28일 삼성동 지비시코리아 본사에서 조인트벤처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폴리사인은 아서 브리토 리플랩스 공동 설립자와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기업으로, 두 설립자가 폴리사인의 기술엔진을 설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사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서로 협력해 국내 시장에 선도적인 디지털 자산 보관 솔루션을 제공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에 따라 폴리사인은 지비시코리아와 국내 시장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자산 보관 소프트웨어 제품 기능을 개발하게 된다.



지비시코리아는 커스터디 서비스에 필요한 보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폴리사인으로부터 취득하고, 서비스 기능을 구축한다. 또한 한국 금융 서비스회사에 대한 고객 지원 및 최종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지비시코리아는 일반인이 기업인수합병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M&A플랫폼(GMAP)을 개발했다. 지맵(GMAP)은 일반인이 전용 암호화폐(UCX)를 통해 기업인수합병에 참여할 수 있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3월 국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지비시코리아는 신라호텔에서 리플랩스 및 옥스포트메트리카와 함께 콘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폴리사인 CEO 잭맥도널드는 리플랩스 아태지역 정책총괄 라울 아드바니와 함께 콘퍼런스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지비시코리아 이종성 회장은 “리플과 함께 대한민국 디지털자산 정책제언을 위해 컨퍼런스을 개최한데 이어 폴리사인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며 두 회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에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커스터디 조인트벤처 출범과 함께 현재 지맵의 커스터디 기능도 폴리사인의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업그레이드 돼 전 세계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지맵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