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자회사, 글로벌 아동·청소년 출판사와 라이선스 계약
by권효중 기자
2021.10.06 11:24:54
''해리포터'', ''헝거게임'' 등 글로벌 1위 아동·청소년 출판사
''씨릴즈'' 라이선스 계약, 2022년부터 콘텐츠 글로벌 공급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청담러닝(096240)은 자회사인 ‘청담미디어’가 세계 최대 유아동 도서 출판사인 ‘스콜라스틱(Scholastic)’과 지난달 출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콜라스틱은 청담미디어의 CeREELs(씨릴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영어리딩 도서를 개발해 2022년 말부터 중국,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18개 국가에 공급하고 이후 북미와 유럽 포함 전세계 주요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스콜라스틱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해 ’헝거게임‘, ’신기한 매직 스쿨버스‘등 세계적 히트작 시리즈를 내놓은 아동·청소년 글로벌 1위 출판사이다. 1920년에 설립된 이 출판사는 미국 학교의 80%에 도서를 공급할 정도의 높은 신뢰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청담미디어는 2019년 설립된 이래 ’CeREELs‘라는 자체 제작 음악,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미디어와 창작 스토리가 주축인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직접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수는 약 15만5000명, 조회수는 약 6000만에 이르며,해외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과도 계약을 맺고 ’CeREELs‘ 콘텐츠를 유통 중이다. 현재 ’CeREELs‘는 계열사인 청담러닝의 학습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후 메타버스 온라인 플랫폼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스콜라스틱의 셀리나 리 (Selina Lee) 아시아 부사장은 “청담미디어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의 협업으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글로벌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시리즈를 개발할 것”이라며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갖춘 청담미디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광재 청담미디어의 대표이사 역시 “세계 최고의 출판사인 스콜라스틱에서 ’CeREELs‘의 가치를 인정해준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라며 “양사는 창의적인스토리와 음악,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공감각적 학습 경험을 제공하여영어 리딩 실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차원의 도서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5년간 최소 250만부의 판매를 예상한다”라며 “향후 스콜라스틱과 출판 사업을 넘어, TV시리즈, 웹툰,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