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소통 나선 이재준 고양시장…市, 청소년기자단과 인터뷰

by정재훈 기자
2020.11.09 11:44:00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이 청소년들과 정책 공유에 나섰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6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이 이재준 시장과 시정 전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자치분권시대 지방자체단체의 역할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인터뷰는 특례시 추진 등 시 주요 시책에 대해 청소년 기자들이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직접 질문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터뷰 중인 이재준 시장과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진=고양시 제공)
시는 시정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코로나 시대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책방향과 시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에 소속된 고등학생, 대학생 기자 11명이 참석해 이재준 시장에게 고양시 시정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은 △100만 대도시 특례시 추진 등 자치분권의 실현방안 △K-방역의 표준이 된 고양시의 향후 코로나 19 대응책 △고양시 드론실증도시 선정 및 향후계획 △청취다방 및 28청춘사업소 등 청년지원정책 △도시재생 뉴딜사업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서비스 △보행약자를 위한 지원정책 등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고양시장 인터뷰에 이어, 2부 고양시장과의 소통·공감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소통·공감의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고양시장에게 기자가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이야기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지자체 시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인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은 2014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기자단으로 국내 만14세 이상 중·고교생 및 국내·외 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청소년·대학생 기자단 1600명 외에 어린이 기자단, 명예기자 등을 포함해 수천 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연간 300만여 명이 기사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