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향긋한 커피 한잔으로 장애 청년 자립 돕는다

by정재훈 기자
2019.04.19 12:37:56

18일 장애인 일자리창출, ''뜨란'' 5호점 개소

지난 18일 개소한 뜨란 5호점에서 직접 커피를 내리면서 손님을 맞는 조광한 시장.(사진=남양주시)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맛있는 커피 마시러 ‘뜨란’으로 오세요”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오남체육문화센터 2층에서 지적장애인 청년들의 사회참여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커피전문점 뜨란 5호점을 개소했다.

‘뜨란’은 더불어 사는 향기가 뜰 안에 가득하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개소식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의회 의원, 남양주도시공사장, 장애인시설 단체장 및 근로 장애인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늘품협동조합의 발달장애인 및 학부모가 우쿨렐레 공연으로 축하했다.



또 뜨란을 통해 바리스타로서 꿈을 펼치게 될 근로 장애인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조 시장이 일일 점장으로 직접 커피를 내려 장애인에게 전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광한 시장은 “뜨란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청년이 근로활동을 통한 생산적 복지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뜨란 5호점에서 일하게 될 우리 청년들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장애인커피전문점 ‘뜨란’은 2008년 1호점(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개소 이후 2009년 2호점(남양주시청2청사), 2011년 3호점(평내도서관), 2013년 4호점(남양주시청)을 개소했으며 현재 발달장애인 15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