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플러스' 첫 출고

by남궁민관 기자
2018.03.09 11:17:23

팜한농 관계자들이 지난 8일 구미공장에서 열린 ‘테라도플러스’ 출고 기념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팜한농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팜한농은 8일 구미공장에서 신제품 ‘테라도플러스’ 출고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장성식 작물보호사업부장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연구센터 및 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테라도플러스는 팜한농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테라도’를 함유한 제품이다. 테라도는 10년 이상 연구개발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원제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뿐만 아니라 방제하기 어려운 난방제잡초까지 빠짐없이 깨끗하게 방제하고, 그 효과가 3주 이상 오래 지속된다. 또 국내에서 가장 빠른 비선택성 제초제로 약제 처리 후 단 하루 만에 강력한 제초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효과 발현 속도가 매우 빠르다.

팜한농은 지난해 9월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전시포 평가회에서 테라도플러스의 탁월한 제초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기존 제초제로는 방제가 어려운 깨풀, 쇠비름, 닭의장풀 등 난방제잡초를 말끔히 방제해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태준 팜한농 테라도 담당 상무는 “테라도플러스는 빠른 효과는 기본이며 잡초 방제 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효과도 오래가는 제초제”라며 “농업인의 잡초 방제 고민을 해결하는 테라도플러스가 국내외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지역 ‘테라도플러스’ 1호 고객인 경산 와촌농약상사 김휘출 사장을 초청해 ‘테라도플러스’ 1호 기념 트로피를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팜한농은 지난 7일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4월 초까지 충북 보은, 전남 고흥, 경북 구미, 강원 철원, 충남 당진, 울산, 전북 전주 등지에서 테라도플러스 출시회를 연다. 이와 함께 테라도플러스 출시기념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또 중국,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 테라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