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공모가 5만5000원…희망 공모가 초과

by박기주 기자
2015.07.14 14:03:3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5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재생바이오 전문기업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가인 4만원~4만7000원을 초과한 5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02개 기관이 참여해 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약 99%에 해당하는 799개 기관이 모두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 중 74%가 6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자 보호와 권익을 위해 5만5000원으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57%의 기관이 1개월 이상 확약을 신청해 상장 직후의 오버행 이슈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총 공모규모는 총 1237억 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중 785억원을 임상시험과 해외 합작회사 설립 등 운영자금에 이용할 예정이며,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350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재생물질 PDRN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재생바이오 제약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비넥스, 리쥬란, 재생화장품 등이 있으며 신제품 점안제 및 관절강주사제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14년 매출액 24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재생의학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점이 높은 공모가 형성의 견인차가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벨류업을 통해 고수익 창출을 극대화 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일반 청약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7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