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3.05.13 15:59:14
지수 565.72로 마감..외국인·개인은 순매수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포인트(0.70%) 내린 565.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전일 대비 0.36% 오른 571.76로 장을 출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기관이 179억원 어치를 팔면서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개인만이 ‘사자’에 나서며 각각 155억원, 3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홈쇼핑,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관련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5%(300원) 오른 2만 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6.07%(1900원)로 크게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골프존(121440) 등도 모두 올랐다. 반면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위메이드(112040), 다음(03572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62%), 금융(1.67%), 기타제조(1.34%), 통신방송서비스(1.31%), 반도체(0.4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기기(-3.72%), 인터넷(-1.68%), 정보기기(-1.66%), 코스닥기술성장기업(-1.62%)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KT뮤직(043610)은 삼성전자와의 제휴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SBI글로벌(019660)은 엔저 반사이익 기대감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자결제 관련주들은 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KG이니시스(035600)는 4.42% 오른 채 장을 마감했고 다날(064260)과 KG모빌리언스(046440)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기기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뷰웍스(100120)와 휴비츠(065510)는 각각 9.26%, 7.14%가량 떨어졌고 아이센스(099190), 케이맥(043290), 세코닉스(053450), 바텍(043150) 등 종목의 낙폭도 컸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4506만주, 거래대금은 2조2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었지만 558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