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6.09.28 10:24:09
총연장 1074km 초대형 전력망 프로젝트 본격화
장거리·대용량 케이블…포설선 규모·시공 역량 중요
LS마린솔루션, 제주 HVDC 경험에 대형포설선 확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앞두고 해저케이블 업체 간 시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서해안에 초대형 전력 고속도로가 깔리는 만큼 대형 포설선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공 경험이 풍부한 업체가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은 총 사업비 12조2000억원, 총연장 약 1074km에 달하는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다. 수도권 전력 수요 증가와 서남권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력망 사업이다.
HVDC 해저케이블은 일반 해상풍력 내부망보다 케이블이 굵고 무거운 데다 장거리 연속 포설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케이블을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대용량 케이블을 싣고 장거리를 안정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선박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해안 HVDC처럼 장거리 구간을 시공하려면 선박 규모가 공사기간과 원가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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