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벤처업계, 지속가능혁신 도모 위해 서울로 모인다
by김세연 기자
2024.12.05 10:30:47
스타트업들의 축제 ''컴업 2024'' 11~12일 개최…글로벌 혁신 리더 집결
사우디 아람코, 리벨리온, 이노스페이스 등 혁신 생태계 주역들 대거 참여
글로벌·딥테크·지속가능 혁신 주제로 열려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스타트업계의 최대 축제 ‘컴업’(COMEUP)에 유니콘 기업 등극으로 화제가 된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 등 세계적인 혁신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11~1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글로벌 △딥테크 △지속 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한 ‘컴업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첫날인 11일 키노트 세션은 사우디 아람코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의 카마르 아프타브 투자 매니저와 박 대표 대담으로 진행된다. 박 대표가 이끄는 리벨리온은 올해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와에드 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다. 양측은 ‘국경을 넘는 혁신’을 주제로 이번 투자 뒷이야기와 향후 비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국내 우주 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가 ‘우주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발사’를 주제로 K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가는 경험담을 얘기한다.
콘퍼런스 세션인 ‘퓨처토크’는 참관객의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도를 고려해 △비기너(학생 및 예비 창업가, 일반인) △파운더(스타트업 종사자 및 직장인) △엑스퍼트(창업가 및 전문가) 등 부문별로 나눠 진행한다.
또 올해 신설한 ‘테크토크 15’에서는 주목받는 기술 기반 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 컴업 2024 주요 참여자 명단.(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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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에 대한 각국 전문가들의 토론 세션도 마련된다.
11일에는 △타케루 카와시마 제로원부스터 총괄 디렉터 △존 림 싱가포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밋벤처스 파트너 △권오숭 킬사글로벌(Kilsa Global) 한국법인장이 아시아 기반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진출 경험 및 사례를 전한다. 12일에는 △미국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터의 로랑 레인스 글로벌액세스 디렉터 △영국계 VC 굿띵즈의 노석훈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모건 퓨처플레이 상무가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현지 벤처캐피털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전략을 공유한다.
생성형 AI와 사이버 보안 등 딥테크 창업에 도전한 혁신가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의 이재원 대표를 비롯해 △추유진 미국 미술감독조합 아트디렉터스길드 컨셉 아티스트 겸 일러스트레이터 △김종민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생성형 AI 시대 속 창작자와 창업자 역할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와 펨테크 기업 이너시아를 설립한 김효이 대표, 이인섭 프리딕션(AI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표는 20대에 딥테크 분야 창업에 나선 계기 및 청년 창업가로서의 현실과 이상을 공개한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와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등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토론한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이는 테크토크15 트랙에서는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손해인 업스테이지 총괄 리드 △독일 슬립테크 기업 바리오웰 디벨롭먼트(Variowell Development)의 토비아스 키르히호프 대표 등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자사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밖에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CVC 등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글로벌 스타트업과 지원 기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파트너 연계 프로그램 컴업 엑스 등에도 다수의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인 몬샷(Monsha’at), UAE 경제부, 스위스 대사관, 인도 대사관, 오스트리아 상무부, 다쏘시스템즈, 로레알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지멘스 등 해외 정부 기관 및 기업도 참여해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