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03.18 11:16:30
최소 3발 이상, 동해상 ''알섬'' 표적 사격한듯
軍 발사 원점, 상원 일대에서 평양 일대로 수정
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軍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이들은 30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면서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해 말 가동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강조한 것이다.
특히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과 비행특성이 유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들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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