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8.02.23 14:05:22
수도권 전체 물량 25% 규모
21개 단지·1만9795가구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분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신규 아파트 물량이 대거 풀린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생활인프라를 잘 갖춘 알짜 단지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 4월까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도시개발사업지 포함)는 21개 단지 1만9795가구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분양할 예정인 8만168가구의 약 2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업계 전문가는 “전매제한과 청약자격 강화 등 각종 규제속에서도 택지지구내 아파트는 실 수요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며 “여기에 탈 서울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택지지구 내 아파트들의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강주택은 3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3블록에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590가구(전용면적 79~84㎡) 이뤄졌다. 단지는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연성역과 1정거장 떨어진 ‘시흥시청역’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도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철도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같은 달 효성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에 모든 가구를 테라스 하우스로 꾸민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447가구(전용면적 84~93㎡) 규모다. 단지 인근에 가내초, 평택이화초, 비전중?고교, 신한중?고교, 한광여고가 위치하고 학원도 밀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동탄2신도시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500가구, 오피스텔 420실 총 920가구 규모다. SRT 동탄역 역세권 단지로 입지가 뛰어나다. 향후 GTX 노선도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