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엔지니어상'에 이영권 대표·유환조 팀장·전혜정 연구위원

by이승현 기자
2015.06.08 12:00:2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금비전자㈜ 이영권 대표이사와 한화첨단소재㈜ 유환조 팀장, LG전자(066570)㈜ 전혜정 연구위원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장자인 이영권 대표는 태양전지에서 발생한 전력을 220V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때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원천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태양광 인버터의 변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추가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자사제품의 해외 수출을 통해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유환조 팀장은 자동차 운행 때 차량과 도로면 사이에서의 마찰 소음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언더커버’ 등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그는 플라스틱 경량화 복합소재 안에 스틸 구조물을 넣어 일체성형하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기존 스틸 프론트빔에 견줘 ‘12% 경량화’를 달성했고 그만큼 연비 향상을 이뤄냈다.

유 팀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복합소재를 개발해 자동차 소재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정 연구위원은 여성부문 수상자이다. 그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을 스마트 TV와 로봇청소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10여년 간 음성인식에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