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5.01.30 13:33: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3%대 강세를 타고 있다.
30일 오후1시30분 현재 SK텔레콤(017670)은 전거래일보다 3.17%(9000원)오른 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으로 경쟁환경의 불확실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현금 흐름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배당 상향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주주환원에 대한 유연한 검토’는 과거 들어보지 못한 발언으로 주주환원 확대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컨퍼런스 콜에서도 회사 측은 배당금 증가와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SK하이닉스 배당금 유입분을 감안하면 올해 SK텔레콤의 주당배당금은 1만원 이상이 예상되며 124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추진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 증가한 501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