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공방..증권주 6%대 폭등

by경계영 기자
2014.08.27 13:55:4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가운데 증권업종은 6%대의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9포인트(0.18%) 오른 2071.84를 기록하고 있다. 한 때 2080선을 넘기도 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이 강세인 반면 일본 닛케이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 기관이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금융투자 국가·지자체 등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 사모펀드 등은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억원, 1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9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649억원 매수 우위로 총 18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에 우호적인 퇴직연금 관련 방안이 발표되면서 증권이 6%대 폭등세를 타고 있고, 은행, 보험 등도 2%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종이목재 기계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이 강세를,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7% 오른 122만9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자동차 3인방을 포함해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5포인트(0.36%) 내린 566.1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301억원 순매도를, 개인이 80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