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갤럭시S5 소비자가 원하던 그것", "실생활에 도움"
by정재호 기자
2014.02.25 12:58: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5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해외의 주요 언론들에서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지상파인 ‘ABC 뉴스’는 “삼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행사를 통해 마침내 차세대 스마트폰의 모든 세부사항을 공개했다”며 “회사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진-다니엘 아이메 삼성전자 유럽 통신 부문 수석부사장은 “처음 갤럭시S5를 기획했을 때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에 관한 이해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우리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충실했고 계속 듣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5(사진)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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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는 “스페인에서 선보인 삼성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세계인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능들을 성장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두드러지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얼빠진 듯한 새 기능들을 마구 추가하려던 경향에서 확실히 탈피한 모습”이라고 짚었다.
캘리포니아주 LA의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갤럭시S5가 구현한 지문인식 기술에 주목했다.
신문은 “삼성이 주력 스마트폰의 최신 버전을 내놓았는데 이 기기는 핑거프린트(지문) 스캐너를 탑재했고 오는 4월부터 시장에서 팔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삼성의 갤럭시S5 언팩 행사의 특징으로는 “앞서와 달리 그동안 신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점점 더 커져만 가던 화면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번만큼은 한국의 기술 공룡회사가 주요 기능들의 유용성에 초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경제 전문매체인 ‘CNN 머니’는 “삼성의 갤럭시S5가 아마도 스마트폰의 재발명은 아닐지 몰라도 지난해 갤럭시S4와는 다르게 발표된 몇몇 새 기능들이 평범한 인간의 실생활에 사용될 좋은 기회들을 제공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5의 사양은 ‘디스플레이 5.1인치 풀HD(1920x108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2.5 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카메라 1600만(후면)·201만(전면) 화소, 메모리 2GB 램’ 등으로 전해졌다. 전작이나 경쟁제품들에 비해 크게 돋보이지는 않는 수준이다.
반면 기타 실생활에 유용할 수 있는 ‘지문인식, 심장박동, 생활방수’ 등이 제공돼 비교적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