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에 반짝하던 집값‥15주만에 다시 정체

by박종오 기자
2013.07.04 15:07:39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매수심리 위축
전셋값 오름세 지속..7월 첫째주 0.09% 상승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4.1 부동산대책 효과로 반짝 상승세를 탔던 전국 집값이 이달 들어 다시 보합으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14주 연속 오름세를 타던 집값이 다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7월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지난달 말을 끝으로 취득세 감면 조치가 끝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0.15% 내려 6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은 0.08% 하락해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지만, 강남은 0.2% 내려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48%) ▲동작구(-0.39%) ▲광진구(-0.26%) ▲양천구(-0.25%) ▲중구(-0.25%) ▲서대문구(-0.23%) 순으로 집값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 역시 전주대비 0.09% 떨어져 5주째 집값이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대구(0.6%), 경북(0.42%), 경남(0.09%)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평균 0.09% 올랐다.

전셋값은 수도권 0.09%, 지방 0.1% 올라 전국 평균 0.09% 올랐다. 서울(0.09%)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강세가 이어지며 11주 연속 올랐다. 강북(0.1%)과 강남(0.14)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