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여름 판촉경쟁..'차값 할인에 사은품 풍성'
by이진철 기자
2012.07.02 14:44:1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입차 업체들의 7월 프로모션 경쟁이 뜨겁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분 적용과 자동차 등록비용 지원으로 차값 할인 혜택은 기본이고, 고가 사은품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7월 한달간 볼보 플래그십 모델 ‘S80 2.0’ 디젤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객감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이달부터 시행되는 한·EU FTA의 2단계 관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으로 S80 2.0 디젤을 구입할 수 있다. 한-EU 관세 인하분에 추가 할인율을 더해 총 2%의 할인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간다. 여기에 볼보코리아는 자동차 등록비용의 5%를 지원하며 기존 보유차량의 판매 보상금 200만원도 추가 제공한다. 또한 차량을 구입한 모든 고객들에게 최고급의 볼보 오리지널 가죽 여행가방도 증정한다.
볼보 S80 2.0 디젤의 가격은 5400만원이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총 600만원의 현금·사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는 “최근 디젤 모델의 상승세에 힘입어 볼보 S80 2.0 디젤에 대한 구매 문의도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S80 2.0 디젤의 오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크라이슬러와 짚(Jeep) 브랜드의 대표 모델들을 대상으로 7월 한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크라이슬러의 프리미엄 세단 신형 300C 가솔린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등록세 5%를 지원한다. 또 7월 중 출고하는 고객은 기존 3년(7만8000km)이었던 보증기간을 5년(13만km)으로 연장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라이슬러의 프리미엄 미니밴 그랜드 보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짚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라레도 3.6ℓ 가솔린 모델 구매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취득·등록세 지원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 체로키 라레도 3.0ℓ 디젤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70만원 상당의 고급 자이언트 XTC 마운틴 바이크를 증정한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남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경제성 및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크라이슬러와 짚의 다양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