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신한지주사장 "2015년 해외수익비중 15%로"

by백종훈 기자
2008.02.04 18:29:42

(상보)신한금융지주 작년 실적 IR
"작년 수준 배당…올해 MBS 발행 검토"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4일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인도 등에 지점을 신설할 것"이라며 "현재 해외수익비중이 4%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오는 2015년까지 총 15%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배당 정책과 관련 "조만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엔 옛 조흥은행 인수관련 부담이 덜어져 배당여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055550)지주는 지난해 2월 주당 9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었다.



이 사장은 올해 그룹내 조달방법의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조달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올해 일부 주택대출채권을 기초로 MBS(주택저당증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2007년 실적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조달 구성비는 저비용예금이 32%, 저축성예금 34%, 금융채가 21%, 양도성예금증서(CD)가 13%였다. 또 신한카드의 조달 구성비는 회사채가 56%, 자산유동화증권(ABS)이 23%, 기업어음(CP)이 14%였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미국 저신용 주택대출) 관련 부채담보부증권(CDO) 잔액은 350만달러(한화 35억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