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R20' 美서 첫선

by공지유 기자
2025.12.01 09:22:49

삼성, 북미영상의학회 2025 참여
글로벌 의료진 초청해 R20 런칭 행사
''저선량 고도화'' 엑스레이 기기 소개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이달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해, 영상 진단의 정확성·일관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이달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 RSNA 2025 전시 부스.(사진=삼성메디슨)
삼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영상의학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미국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글로벌 유수 의료진 약 200명을 초청해 시카고 현대미술관에서 R20 런칭 행사를 개최한다.

R20의 핵심 기술은 서드 하모닉으로, 기본 신호보다 세 배 높은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하모닉 대비 체형·연령·성별과 관계없이 훨씬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딥러닝 기반 실시간 인공지능(AI) 보조 기능 ‘라이브 리버어시스트’(Live LiverAssist™)와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Live BreastAssist™)가 R20에 탑재돼 간·유방 등의 주요 부위에서 관심 병변 영역을 실시간 탐지하고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인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이달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 RSNA 2025 전시 부스.(사진=삼성메디슨)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컨트롤 패널을 직관적으로 재배열하고 장비 이동성을 강화했으며, 굵기와 무게를 각각 50%, 66% 줄인 플렉스 케이블(Flex™ cable)은 근육 사용량을 약 30% 감소시켜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삼성의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 GM85의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ACC)와 GC85A Vision+의 프로토콜 체크는 촬영 부위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촬영 영역을 실시간 검증해 재촬영 가능성을 낮춘다. 환자와 방사선사의 피폭선량 저감에 도움을 준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이달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 RSNA 2025 전시 부스.(사진=삼성메디슨)
체험존에 전시된 LLD(Long Length Detector) 디텍터 ‘L8643-AWV’는 넓거나 긴 신체 영역을 한 번에 촬영해 검사 속도를 높이고 촬영 횟수를 줄여 환자 안전에 기여한다.

삼성은 저선량 조건에서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삼성의 클리어 노이즈 리덕션(NR)은 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로 에스뷰(S-Vue™) 영상처리 엔진에 AI를 적용해 영상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환자 특성에 따른 화질 편차 등 임상 현장에서 제기되는 난제 해결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AI 신기능과 저선량 기술 개발을 통해 진단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여 영상의학 시장의 새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이달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 RSNA 2025 전시 부스.(사진=삼성메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