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선영 기자
2022.09.20 11:58:14
김 여사 장신구 논란 질의에…대통령실 "자료 없음"
전 의원 "대통령실은 모든 사실 투명하게 공개해야"
민주당 법률위 "'빌린 것'이라는 해명, 납득하기 어렵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대통령실이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고가 장신구 재산 누락’ 의혹과 관련된 국회 질의에 구체적 답변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자료요구 답변서에서 “여사의 장신구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전 의원은 김 여사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시 착용했던 장신구와 관련한 세부 질의서를 대통령실에 보냈다. 질의 내용은 해당 보석류를 정확히 누구에게 빌렸는지, 어떻게 빌렸는지, 지인에게 빌린 보석은 무엇인지, 빌릴 당시 금전 지급이 이뤄졌는지 등이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그 밖의 사항이나 자료를 더 제출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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