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픽업트럭 콜로라도 국내 출시

by피용익 기자
2019.03.28 10:01:02

“첨단 기술력과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 구현”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GM은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에서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픽업트럭 라인업을 선보이고,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국내 시장 출시를 확정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100년이 넘는 역사가 녹아 있는 브랜드 대표 모델로, 진정한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사양과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 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해 새로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모델이다. 전장 5189mm의 동급 최대 차체에 전면부 그릴의 크롬 엑센트, 발광다이오드(LED) 시그니쳐 라이팅 및 업계 최초 9 LED D-옵틱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를 장착했다.

동급 최고 휠베이스(3071mm)를 기반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해 동급에서 가장 넓은 851mm의 3열 레그룸을 제공하며, 풀 플랫 플로어 설계로 2열과 3열 공간 활용도 및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트래버스의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ℓ이며, 3열을 접었을 경우 1645ℓ,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적재량이 2781ℓ까지 늘어난다.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3.6리터 가솔린 엔진은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가솔린 SUV 특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미국 환경 보호청(EPA) 기준 고속연비 25MPG(약 10.6km/ℓ), 도심연비 17MPG(약 7.2km/ℓ)의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첨단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다. 스위처블 사륜구동(AWD) 기술이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중 필요에 따라 전륜구동(FWD) 모드 및 AWD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으며, 다이얼 타입의 트렉션 모드 셀렉트 시스템은 눈, 비 등 기후 상황과 오프로드와 같은 노면 상태에 따라 손쉽게 전륜과 후륜의 트렉션이 조정되는 ‘통합 오프로드’ 모드를 제공한다. 최대 2268kg까지 견인이 가능한 ‘토우/홀 모드’도 갖췄다.

또한 캠핑 카라반, 카고 트레일러 등을 안전하고 손쉽게 차량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 히치 가이드 라인 등과 같은 고가의 아웃도어 장치들을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패키지 구성에 따라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등 다양한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1열 어드밴스드 에어백, 업계 최초의 1열 센터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을 탑재할 뿐 아니라,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 충돌 및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1918년 원톤 이래 100년 넘게 이어온 쉐보레 픽업트럭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이다. 국내 출시 차량은 2열 좌석이 있는 크루 캡의 숏 박스 모델이다.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9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ℓ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쉐보레 트래버스
북미 인증 기준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2kg·m의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픽업트럭 고유의 성능을 충실히 발휘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동급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은 4륜 또는 2륜 구동 방식의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모드를 조절하는 AUTO 모드를 동급유일 적용해 운전자가 보다 손쉽고 즉각적으로 구동 모드를 제어할 수 있게 했다.

후륜에 기본 장착된 G80 기계식 록킹 디퍼렌셜은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차동 제한(LSD) 기능뿐만 아니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차동 잠금 기능이 함께 적용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트랙션을 유지하는 등 차량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최대 3.2t의 견인 능력을 갖춘 콜로라도는 ‘토우/홀 모드’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을 적용해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하는 등 적재함 및 트레일러 하중에 따른 차량 제어를 지원하며,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 시스템을 통해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콘트롤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스테빌리트렉 자세 제어 시스템,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을 비롯한 차제 제어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크루즈 콘트롤,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쉐보레 콜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