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에 원경환·부산청장 이용표…경찰 수뇌부 인사

by김성훈 기자
2018.11.29 10:35:09

서울청장에 원경환·부산청장 이용표
부산청장 이용표·인천청장 이상로 승진
김진표 대변인 등 4명도 치안감 승진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원경환(57·사진) 인천지방경찰청장이 1000만 서울 인구의 치안을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정부는 29일 원 인천청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 치안정감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용표(54) 경남경찰청장은 부산경찰청장으로, 이상로(54) 대전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으로 각각 승진 내정됐다. 이 밖에 임호선(55) 경찰청 차장과 허경렬(58)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정(56)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조직에서 6명 밖에 없는 최고위직이자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이다.



정부는 치안정감 인사와 함께 경무관 4명의 치안감 승진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과 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조용식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와 입직경로 및 출신지역 등을 고려하는 한편, 개인의 경력과 능력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고위직 인사가 물꼬를 트면서 이후 치안감 전보, 경무관 승진에 이어 총경급 이하까지 경찰 조직 인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