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外관광객 1만2000명 유치

by김미경 기자
2014.03.20 14:54:01

다음달 18일 3일간 콘서트 개최
중국·동남아로 신한류 확대
국내 관광 활성화 앞장선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18일 서울 잠실에서 ‘패밀리 콘서트’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 1만2000명을 유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총 17차례의 패밀리 콘서트를 치르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동안 콘서트에 다녀간 내외국인은 약 29만6000명이다.

다음달 18일부터 사흘 간 잠실종합운동장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첫째 날 열리는 외국인 관광객만을 위한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배우 이민호·박신혜 팬미팅을 시작으로 가수 엑소, 2PM 등이 총출동한다. 이밖에도 20일에는 엑소가 출연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행사 안내가 시작된 지 10일만에 죄석의 90% 이상이 매진될 만큼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날 외국인 관광객을 공연장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예약된 전세버스만도 250대”라고 말했다.

행사의 주요 고객은 대부분 중국인이다. 면세점의 외국인 고객 중 중국인은 지난해 전년 대비 53% 급증했다. 개인 관광객뿐 아니라 단체 관광객 수도 크게 성장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 부문장은 “올해는 역대 최초로 외국인 고객만을 위한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올 하반기뿐 아니라 매년 약 1만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