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현상 발생, 이유는?
by박종민 기자
2013.06.10 14:40:0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낙동강에서 녹조현상이 일어나 우려를 사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0일 “대구 인근 낙동강 중류에서 6월 초부터 녹조현상이 시작됐다”며 “4대강 보 수문을 열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 대구환경운동연합이 낙동강 중류에서 녹조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 사진=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
|
이어 “환경부는 녹조현상을 없애기 위해 폴리염화알미늄이라는 조류제거제를 투입할 계획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다. 녹조는 흐르는 강물이 4대강 보로 정체돼 생긴 물질로 보 수문을 여는 것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측은 “낙동강은 15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이다. 4대강 검증단은 낙동강 녹조현상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한편 녹조현상은 부영양화된 호수 및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 남조류가 많이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변화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