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11.29 17:04: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KB자산운용의 KB밸류포커스펀드가 출시 2년만에 수익률과 수탁고 모두 가치주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누적수익률은 65.84%, 클래스 합산 설정액은 1조20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년간 46.68%의 수익률로 벤치마크인 코스피200 수익률(22.23%)을 두 배 이상 크게 앞섰고, 국내주식형 평균수익률(19.48%)과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이데일리·제로인이 주최한 `2011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주식형부문 최우수상과 `2011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명품대상` 자산운용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010년 자산운용업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8월 폭락장 이후 뛰어난 뒷심을 발휘하며 수익률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특히 9월 설정액 1조원을 넘어서며 수익률에 탄력을 받기 시작해, 출시 2년을 갓 넘은 시점에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6개월, 연초이후 수익률 역시 각각 -2.45%, -0.18%로 같은 기간 코스피가 13.26%, 13.06% 빠진 것과 비교해 하락장에서 발군의 방어 능력을 보여줬다.
KB밸류포커스펀드는 저평가된 가치주들 중에서 철저한 비즈니스모델 분석을 통해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 선별 집중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수시점에서는 저평가돼 거래되지만 결국은 재평가를 받아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최웅필 주식운용 2팀장은 "전통적인 가치주들 보다는 시대와 산업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신가치주들을 찾아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가치투자 전략을 통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벤치마크와의 격차를 꾸준히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