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마커스 스텔만 신임 CEO 임명

by남궁민관 기자
2018.04.17 10:36:00

새로 코베스트로를 이끌게 될 마커스 스텔만(오른쪽) 신임 CEO와 은퇴를 앞둔 패트릭 토마스 현 CEO.코베스트로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최고경영자(CEO)에 마커스 스텔만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최고영업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스텔만은 오는 6월 1일자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코베스트로는 지난 1일 토마스 토이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스텔만 CEO 선임에 따라 향후 코베스트로의 경영진은 CEO, CTO, CFO 등 총 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 CEO인 패트릭 토마스는 약 12년 임기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토마스는 오랜 기간동안 화학 산업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2007년 코베스트로의 전신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CEO로 취임했다. 또 플라스틱 유럽 회장을 비롯 유럽 지질학회, 세계플리스틱위원회 등에서 글로벌 화학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맡기도 했다.



리차드 포트 코베스트로 감사회 의장은 “그동안 패트릭 토마스가 이뤄낸 성과와 그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2015년 분사 이래로 코베스트로는 그의 리더십 아래 독립적인 기업 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우수한 기술 혁신으로 업계 내 리더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총 30개의 생산 기지를 갖고 있으며 약 1만62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