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8.11 13:45: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먹고 남은 수박을 랩이나 비닐에 싸서 일주일 가량 냉장보관 할 경우, 겉 부분의 세균이 반으로 자른 직후보다 300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일반 가정에서 수박을 먹고 남은 상황을 가정해 반으로 자른 수박을 랩으로 포장한 것과 깍둑썰기 후 밀폐용기에 넣어 각각 7일간 냉장고에 보관했을 때 세균 증식 상황을 관찰한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랩으로 포장한 수박은 7일 동안 겉 부분의 세균 수가 최대 42만cfu/g로, 반으로 자른 직후의 농도인 140cfu/g보다 3000배 이상 늘어났다.
이 수박은 표면을 1㎝ 잘라낸 부분의 세균 수도 최대 7만cfu/g에 이르러, 처음 잘라낸 직후보다 세균이 583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