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시내 기자
2014.09.20 19:47:34
[이데일리 e뉴스정시내 기자] 20일 오전 10시 56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 시각장애인 1급 A(27)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직전 승강장 아래 대피할 수 있도록 파인 공간에 있던 A씨가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어 중간에 웅크리고 앉았다”며 “기관사가 급격히 열차를 멈췄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해당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A씨는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화면, 기관사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