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11.04.27 14:30:39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4400억원 규모 EVA(Ethylene Vinyl Acetate :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건설공사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GS건설(006360)은 지난해 12월 발주처인 IPC로부터 이번 사업 관련 낙찰통보서를 받았다. IPC는 사우디의 민간 석유화학기업인 시프켐과 국내 한화케미칼(009830)이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연간 20만톤 규모 EVA 생산시설을 짓는 이번 사업은 사우디 알-쥬베일 공단에서 설계·조달·시공·시운전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총 33개월에 걸쳐 공사할 예정이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EVA 분야 진출로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정유, 가스 등의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신시장 개척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전지 제조와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EVA 수지는 현재 세계적으로 소수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